바스프(BASF)가 합성피혁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성을 입증받았다.
바스프는 합성피혁 생산을 위한 혁신적인 PU(Polyurethane) 솔루션 합텍스(Haptex)를 통해 전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에서 다른 기존 합성피혁 솔루션 대비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LCA는 원료부터 제조·판매·폐기·재활용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반의 환경부하를 측정하는 것이며, 합텍스 평가는 세계 산업 분야의 선도적인 종합 품질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실시했다.
인터텍은 합택스의 화학적 생산에서부터 완성된 가죽제품에 이르기까지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누적 에너지 수요량, 물 소비량 등을 포함하는 전체 밸류체인 분석을 기반으로 LCA를 진행했다.
LCA 분석 결과 합텍스는 탄소 배출량 측면에서 다른 용제 및 수성 공정으로 생산된 합성피혁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kg의 화학물질을 합성피혁 생산에 사용할 때 합텍스는 기존 합성피혁 대비 에너지 소비를 20% 이상 줄이면서 온실가스도 52% 더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공정에서 습식 라인을 제거해 일반적인 용제 PU 생산방식보다 물 사용량을 30% 줄인 영향으로 판단되고 있다.
바스프는 인텍스 LCA 평가를 통해 합텍스가 자동차 시트와 가구는 물론, 신발, 가방, 모자에 사용되는 기본 합성피혁 솔루션보다 지속가능한 대안임을 입증했다.
합텍스는 높은 박리 강도 및 황변 방지, 내마모성이 특징이며 유기주석 촉매나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워런 합성피혁(Warren Synthetic Leather Suzhou) 및 쑤저우 그린테크(Suzhou Greentech)와 협력을 통해 엄격한 VOCs(휘발성 유기 화합물)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 소비재산업 민리 쟈오 사장은 “가죽산업에서는 생산 시 동물 가죽 사용을 자제하고 대체 가죽을 사용하자는 등 지속가능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스프는 탄소발자국을 어떻게 줄이고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수요기업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연구를 통해 합텍스가 기존 솔루션 대비 더욱 지속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면서 내구성 있고 스타일리시하며 친환경적인 가죽제품을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