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대표 안병덕)이 1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해 플래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나선다.
코오롱 그룹은 2021년 1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생활 속 플래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 챌린지 일환으로 1회용 마스크 수거하고, 다운사이클링으로 지구환경 지키고 슬로건 아래 전사 차원에서 실천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지속되며 1회용 마스크 폐기물이 하루 2000만개씩 배출되고 있으나 폐기방식이나 재
활용 관련 지침이 없어 썩을 때까지 450년이나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오롱은 1회용 마스크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운사이클링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다운사이클링은 기계적·화학적 공정을 거쳐 다른 형태의 소재로 재가공하는 재활용 방식이며 코오롱은 폐마스크를 열분해해 PP(Polypropylene) 왁스 형태의 기능성 화학 첨가제로 만든 후 다양한 산업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사업장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사용한 마스크를 모아 재활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마스크의 부속물인 코편(노즈와이어)과 귀끈을 제거하고 지정된 봉투에 담아 수거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이웅열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라는 즉각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며 “환경 폐기물도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실천들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