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DuPont)이 차세대 전동자동차(xEV)용 전자파 흡수 시트를 개발했다.
듀폰이 개발한 전자파 흡수 시트는 아라미드와 카본으로 구성된 기능층에 아라미드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이루어진 절연층을 조합한 구조이다.
목적에 따라 무게와 두께를 조절할 수 있고 난연성, 내열성이 우수하며 성능 시험에서 뛰어난 전자파 흡수성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트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수준도 낮아 5G(5세대 이동통신) 대응 기기나 밀리파레이더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xEV는 모터, 프린트 기판, 케이블 등 고주파 기기를 탑재하며 앞으로 기기 소형화 및 경량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기기에 고주파 대전류가 흐를수록 도선의 발열을 막을 수 있는 내열성과 높은 전자파 흡수성이 요구되고 기기의 온도 상승이 커지기 때문에 내열성이나 난연성에 대한 니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듀폰의 전자파 흡수 시트 신제품은 높은 내열성과 도전성이 특징인 카본과 고내열 아라미드를 조합함으로써 난연, 내열 등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금속판과 스페이서, 전자파 흡수시트를 배치하고 전자파 흡수 특성을 조사한 결과, 32-34GHz당 99.9%의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지 케이스 안에 시트를 고정했다는 가정 아래 진행한 실험에서는 6GHz 자계 선로 근방의 중심부를 측정한 결과 전자파 흡수시트에서 나오는 노이즈 레벨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듀폰은 신제품 양산 시기를 정하지 않았으나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고온에서 작동하는 반도체 기기의 전자파 및 노이즈 억제 용도에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라미드의 난연성과 불연소재인 카본의 특성을 활용하면서 5G 대응 기기 및 밀리파레이더, 컴퓨터 관련 분야에서 전자파‧노이즈 억제소재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