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배터리산업은 핵심소재의 국산화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비례대표)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LiB(리튬이온전지) 핵심 4대 소재의 해외의존도는 양극재 50%, 음극재 77.6%, 분리막 61.5%, 전해액 66.3%으로 평균 63.9%에 달했다.
전기자동차(EV)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 절반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며, 특히 양극재는 의존도가 2019년 47.2%에서 2020년 더욱 심화돼 절반에 도달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18년 34.7%에서 2020년 44.1%로 상승했고 33.2%인 중국과 17.4%인 일본을 제치며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김경만 의원은 “한국은 명실상부 배터리 강국이지만 핵심소재의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아 자칫 가마우지 신세가 될 우려가 크다”며 “K-배터리 핵심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핵심소재 생산기업에 대한 세제, 금융, R&D(연구개발), 인력 등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