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유정준‧추형욱)가 미국 에너지솔루션기업에게 최대 4억달러(약 4700억원)를 투자한다.
SK는 자회사인 SK E&S가 미국 자회사(SK E&S Americas)의 주식 4억2525만주를 약 5053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목적은 미국 에너지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레브 리뉴어블스(Rev Renewable)에게 최대 4억달러를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레브 리뉴어블스는 미국 전역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290MW, 태양광발전 365MW, 풍력발전 132MW, 양수발전 1620MW 등 2.4GW에 달하는 친환경 발전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전력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전기자동차(EV) 확산과 분산 자원의 확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에너지 사용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생기는 문제를 ESS와 AI(인공기능)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산업 분야이다.
SK E&S는 투자를 통해 레브 리뉴어블스의 모기업인 LS파워(LS Power)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파워는 1990년 설립된 미국 종합 에너지솔루션 선도기업이며 미국에 전기자동차 고속 충전설비 약 840개를 보유한 시장점유율 3위 EV고(EVgo), 전기자동차 충전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위 리카고(Recargo) 등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SK E&S 관계자는 “앞으로 LS파워와 함께 ESS 및 분산 전원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반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솔루션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