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9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 P-X 시장은 국제유가 초강세의 영향으로 상승압박이 계속되고 있으나 수요가 부진한 한계가 우려되고 있다.

P-X 시세는 10월15일 FOB Korea 톤당 948달러로 36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959달러로 37달러 올랐다. CFR China와 CFR Taiwan도 968달러로 36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10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4.86달러로 2.91달러 폭등하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784달러로 19달러 상승해 800달러에 육박함으로써 원료코스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력대란으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폴리에스터(Polyester) 등 다운스트림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으나 P-X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운스트림 가동률 하락으로 P-X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어 P-X 현물가격이 1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P-X와 나프타의 스프레드가 톤당 184달러로 손익분기점 200달러를 밑돌고 있으나 수요 감소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인디아의 ONGC Mangalore Petrochemicals이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P-X 및 벤젠(Benzene)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변수가 되고 있다. 생산능력은 벤젠 27만톤, P-X 90만톤으로 인디아의 수입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