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5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중국의 석탄 파동이 영향을 미쳐 500달러가 아니라 600달러를 향하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10월15일 CFR Korea 톤당 525달러로 25달러 상승했고 CR SE Asia는 541달러로 28달러 급등했다. CFR Taiwan도 541달러로 28달러 급등했다.
CFR India는 440달러로 39달러 폭등했음은 물론 일부에서는 565달러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석탄 파동으로 전력대란을 겪고 있는 등 중국시장의 불투명성과 불안정성이 계속되면서 500달러대 중반으로 뛰어올랐다. CFR China는 445달러로 20달러 상승했으나 일부에서는 545달러에도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탄올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함으로써 초산(Acetic Acid),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등 다운스트림의 마진이 악화돼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MTO(Methanol to Olefin)도 가동률을 낮추고 있다.
무역상들은 다운스트림 마진 악화에 MTO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탄 파동의 영향력이 워낙 커 메탄올이 500달러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라며 추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공급 문제가 계속되고 있으나 다운스트림 문제로 수요가 감소할 수 있고, 11월 축제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과 타이완은 수입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한 부담이 커지고 있으나 중국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