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탄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가 들어선다.
전라남도, 한국화학연구원, 여수시는 10월25일 여수·광양 산업단지를 탄소중립형 화학기술 상용화 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한국화학연구원 전라남도(여수) 조직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여수조직은 2022년 여수단지 인근 삼동지구 2만349평방미터 부지에 국내 유일 화학 분야 연구개발(R&D) 실증 조직인 탄
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는 석유화학 촉매 실증센터,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CCU) 실증센터 등 2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연구인력은 40여명이 상주한다.
3개 기관은 화학연구원 여수조직의 토대가 되는 1단계 사업으로 283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석유화학 실증센터를 건설하는 석유화학 고도화를 위한 실증규모의 촉매제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80억원을 투자하는 2단계 사업 CCU 실증센터 프로젝트는 정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학연구원 여수조직은 탄소중립형 화학기술 개발, 수요 맞춤형 화학소재 실증 및 양산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원천기술 실증을 통해 상용화로 연계하는 탄소중립의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철강은 전라남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1%를 차지하고 있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3개 기관 협약이 산업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연구개발 토대를 구축하고 석유화학·정유·철강을 탄소중립형 신산업으로 전환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