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바이오 플래스틱 생산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이 투자위원회(BOI)는 2021년 5월 글로벌 PLA(Polylactic Acid) 메이저인 네이처웍스(NatureWorks)의 신규공장 건설 계획을 승인하고 세제 우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BOI가 2015년부터 2021년 3월까지 세제 혜택을 부여한 바이오 플래스틱 프로젝트는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는 바이오 플래스틱 원료용 사탕수수를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고부가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플래스틱 유치를 적극화하고 있다.
다만, 바이오 플래스틱 보급이 미진하다는 것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처웍스는 150억바트(약 5210억원) 이상을 투자해 PLA 7만5000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BOI는 8년 동안 법인세 면제와 기계류 수입세 면제, 토지 소유권 관련 비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BOI는 4월에도 Fruita Biomed의 PHA(Polyhydroxyl Alkanoate)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세제 우대를 결정한 바 있으며 PLA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2019년 토탈코비온PLA(TotalCorbion PLA)에 이어 2번째로 승인했다.
타이 정부는 식품‧농업, 화학‧소재, 건강 분야에서 고부가가치화와 기술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 기술과 순환형 및 환경대응형 기술 및 적용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사업은 사탕수수 등 바이오 플래스틱 원료를 풍부하게 갖추었다는 강점을 살려 육성을 적극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업스트림, 미들스트림, 다운스트림 가리지 않고 바이오 플래스틱 관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어서 서플라이체인 구축 및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PLA는 생분해성을 보유해 식품 용기에 투입되며 3D 프린팅 필라멘트와 마스크, 가전 등에서도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플래스틱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리사이클도 중요하지만 바이오 플래스틱 개발 등 이산화탄소(CO2) 저감을 위한 시도도 의미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LA는 이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포장소재로도 사용되고 있어 바이오 플래스틱 시장이 확대된다면 용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타이는 바이오 플래스틱 보급이 더디고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미진한 편이어서 서플라이체인 확장을 위해서는 자국 내 수요 환기 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