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뒤늦게 요소수 사태에 나섰으나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5일 요소수 품귀현상과 관련해 “중동 국가하고 몇몇 국가에 수입 다변화를 찾아보고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5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나와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의 요소수 공급 대책 관련 질의에 “중국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 검역을 위해 부두까지 나와 있는 물품이 있는 것 같다”며 “통관부터 중국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점매석이 없는지도 체크하고 있다”며 “물류 자체를 마비시킬 수 없으니까 환경부가 일정부분 과도적 조치를 취해 줄 것이 없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11월5일 오후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해 권의헌 생산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울산시 관계자들은 요소수 생산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행정적 지원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어 요소수 저장창고, 제조시설, 포장제품 등을 시찰했다.
송철호 시장은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수 문제는 우리 모두 고민하고 풀어야 하는 문제”라면서 “울산지역 화학기업이 소재 수급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는 말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울산시도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기준 요소수 생산량이 10만8000톤으로 전국 유통량(21만7000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