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원료가격까지 하락함으로써 급락 또는 폭락이 우려된다.

PP 시세는 11월3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20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315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IPP Film 및 BOPP는 FEA가 1215달러로 10달러, SEA는 1335달러로 15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FEA가 1220달러로 10달러, SEA는 1345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대량 사용하는 공장을 대상으로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이 둔화되고 이어서 PP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도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675위안으로 125위안 하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중국이 산업생산 침체에 따라 PP 수입을 줄이고 있음은 물론 PP 수출을 적극화할 수밖에 없어 11월 중순에는 급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이 약세로 전환되고 미국산을 중심으로 역외물량까지 유입되고 있어 폭락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전력 공급 제한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PP 플랜트도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으나 수요 감소 폭이 훨씬 커 현물가격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