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회복 전망 영향으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4.78달러로 전일대비 1.35달러 급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2.22달러 폭등해 84.1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25달러 올라 82.24달러를 형성했다.

11월9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회복 전망 및 공급부족 우려 영향으로 상승했다.
JP Morgan은 11월 세계 석유 수요가 이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 수준인 1억배럴에 근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디아는 10월 석유제품 수요가 1787만톤으로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3% 증가했다.
아람코(Saudi Aramco) CEO(최고경영자)는 “항공 수요 회복에 따라 글로벌 잉여 생산능력이 2022년 감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가 증산 압박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12월 월 40만배럴 증산을 고수하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고유가에 대응할 여러 수단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전략비축유 방출 여부에 미국 에너지정보국(EIA) 전망을 활용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EIA의 휘발유 가격 하락 전망에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가 축소되고 있다.
EIA는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11월 3.32달러에서 12월 3.16달러, 2022년 상반기 3.00달러로 수개월 동안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 사전조사에 따른 11월5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1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