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장기화됨에 따라 제균·살균 효과가 있는 파장 100-280나노미터의 자외선 광원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키워드는 안전성과 사용성으로 일본 광원 생산기업 우시오(Ushio)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파장 222나노미터의 엑시머(Excimer) 램프를 채용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는 2021년 6월 파장 226나노미터의 원자외선(UVC) LED(Light Emitting Diode)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발표했다.
도요타고세이(Toyoda Gosei)는 9월 수은램프를 대체하는 환경부하가 적은 광원으로 275나노미터의 고출력 원자외선 LED 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다.
원자외선은 바이러스 등을 불활성화함으로써 제균·살균 기능이 있어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광원 생산기업들은 다른 파장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우시오는 수은을 함유하지 않은 엑시머램프에 특수한 광학필터를 조합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230나노미터 이상의 파장을 차단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안전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원자외선 LED를 공급하고 있다. 나라(Nara)의과대학에서 시험한 결과 불활화 효과와 쥐 피부에 대한 영향이 적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손, 손가락에 직접 조사할 수 있는 살균용 LED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고세이가 9월부터 양산하는 파장 275나노미터, 출력 36밀리와트의 원자외선 LED 모듈은 이미 공급 중인 물 정화 장치에 투입되고 있다.
원자외선 LED 광원은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발전량이 커 사용 가능한 수요처가 적었다. 도요타고세이는 장착이 쉽도록 방수기능, 커넥터, 방열성이 높은 방열판을 갖춘 모듈로 별도 공급을 결정했으며 월평균 판매량이 약 1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모듈을 조합한 물정화장치는 세면대 스타트업 WOTA가 채용하고 있다. WOTA의 세면대는 도요타고세이의 원자외선 LED를 채용해 스마트폰 표면 제균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명이 7000시간으로 길고 방열판이 없는 타입도 2022년 2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니키소(Nikkiso)는 공간제균장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타이완산 원자외선 LED를 공급하는 Shinko Electric은 엘리베이터 손잡이를 자동으로 제균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조합하는 방법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