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석유화학 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타이완 최대 석유화학 메이저인 포모사플래스틱(FPC: Formosa Plastics)은 2021년 1-9월 매출이 199억T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8% 급증했다.
매출액 증가분 680억T달러 가운데 630억T달러는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 주력 생산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폭락했으나 2021년 코로나19 확산이 일단락되며 수요가 되살아났고 미국의 한파 피해와 세계 각지의 설비 트러블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포모사플래스틱은 1-9월 영업이익 역시 440억T달러로 약 4배 폭증했다.
세금 공제 전 이익은 651억T달러에 달했고 공제 후에도 5배 증가한 545억T달러를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이익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1주당 순이익(EPS) 역시 과거 사상 최고치였던 8.36T달러를 넘어서 8.56T달러에 달했다.
난야플래스틱(Nanya Plastics)은 2021년 1-9월 매출이 3036억T달러, 영업이익은 619억T달러, 세금 공제 전 이익은 635억T달러, EPS는 8.05T달러 등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난야플래스틱은 각종 플래스틱 가공제품과 플래스틱 원료, 전자소재,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섬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1년 1-9월에는 매출액 가운데 전자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44.4%에 달했고 전자소재 매출액이 59.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쿤산(Kunshan)에 완공한 ABF 기판 공장과 신강(Shinkang) 동박 공장 증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화학 사업은 매출이 86.6% 급증했으며 PET 섬유 역시 37.2%, 플래스틱 분야도 2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춘(Chang Chun) 그룹도 호조를 누리고 있다.
1-9월 매출액은 Chang Chun Plastic이 1335억T달러로 87.0%, Chang Chun Petrochemical은 1429억T달러로 102.%, Dalian Chemical은 824억T달러로 139.0%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