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대표 황정모)가 탄소섬유 증설 투자에 나섰다.
효성첨단소재는 11월15일 전주에서 열린 탄소 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에 참가해 전라북도,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 투자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증설함으로써 최근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탄소섬유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수소전기자동차와 PAV(3차원 미래형 운송수단)용 수소저장고압용기용 탄소섬유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투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탄소소재산업 육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탄소 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는 연초 마련된 탄소 소재 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하고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전주공장에는 탄소섬유와 복합소재 연구센터,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등을 두고 있으며 탄소섬유는 물론 중간재와 성형 가공까지 일괄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섬유 관련 벤처와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9년에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2만4000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탄소 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서 유관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전주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앵커기업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신규 수요 창출과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 소재를 국가의 차세대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