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폭락세 전환이 예상된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 수요가 부진해 머지않아 900달러가 붕괴될 것으로 판단된다.

벤젠 시세는 11월12일 FOB Korea 톤당 961달러로 13달러 하락했고 FOB SE Asia는 970달러, CFR China는 995달러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11월1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2.17달러로 0.57달러 하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는 C&F Japan 779달러로 13달러 상승했으나 중국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석탄발전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해 전력 공급 제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9월 중순부터 새로운 탄소 배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SM(Styrene Monomer)을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M은 전력 공급 제한에 비계열화 기준 마진이 톤당 마이너스 65달러로 악화돼 여러 플랜트가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iangsu Leasty Chemical은 마진 악화에 따라 11월12일 SM 2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른 20만톤 플랜트는 정상 가동하고 있다.
미국은 벤젠 현물가격이 11월12일 갤런당 331센트로 톤당 993달러를 형성해 9달러 상승했다. FOB Korea와 FOB USG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32달러로 운송비용을 고려하면 마진이 충분치 않아 미국 수출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