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소폭 반등했다.
아시아 PTA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겨울철 의류 수요 호조 분위기를 타고 오름세를 나타냈다.

PTA 시세는 11월12일 CFR China 720달러, CFR SE Asia 760달러로 각각 15달러 상승했다. 반면, CFR India는 870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1월물 기준 배럴당 82.4달러로 1.27달러(1.6%) 상승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PTA 생산기업들이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PTA도 톤당 1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구매 확대를 요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중국 동남권 항구의 혼잡으로 수출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겨울철 의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PTA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폴리에스터 가동률 저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중국 수요기업들은 내수가격이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수입제품 구매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TA 내수가격은 ex-warehouse 톤당 4945위안으로 75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CFR China 673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인디아도 대부분 2022년 계약가격에 신경을 쓸 뿐 현물 구매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PTA 생산기업들은 겨울철 의류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벗어나 직장 출근과 등교가 정상화되자 혼수용 직물 수요가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