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1.24달러로 전일대비 0.96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65달러 올라 79.0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35달러 폭락해 78.66달러를 형성했다.

11월18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11월17일 국제유가가 2% 이상 급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11월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8000건으로 전주대비 1000건 감소했고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23.8, 예상치 23.0을 크게 상회한 39.0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 역시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95.544로 전일대비 0.3% 하락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영향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협조 요청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가 법에 따라 원유 가격 안정을 이유로 비축유를 방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1월12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14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과 210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Gasoline)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70만8000배럴, 82만4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