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생산기업들이 셀 대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전지 셀은 수년 전까지 156mm형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수요기업들이 발전량 확대를 희망하면서 기존 사이즈와 대형 사이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며 182mm형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210mm형까지 등장했으며 180mm 이상 사이즈가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태양전지 셀은 크게 182mm와 210mm형으로 구분하며, 182mm형은 세계 최대 메이저 진코솔라(Jinko Solar)와 JA Solar, 론지솔라(LONGi Solar) 등 중국기업들이 주력 공급하고 있다.
진코솔라는 2021년 말까지 182mm 셀을 사용한 태양전지 패널의 생산량을 전체 생산능력의 6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론지솔라는 기존 주력 사이즈인 166mm와 182mm의 생산비중을 50대50으로 조정하고 있다.
중국 3사는 2021년 말 182mm 패널 생산능력을 총 54GW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0mm 사이즈도 중국 트리나솔라(Trina Solar)가 주력 공급하고 있다.
트리나솔라는 대형 셀의 생산능력을 10GW 증설함으로써 2021년 말까지 전체 생산량의 70%를 210mm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210mm 셀은 브라질 최대 태양광발전소 등 출력 600W 사양 패널에 탑재되고 있으며 출력 670W 사양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전지 셀은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생산기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목적에서도 대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웨이퍼 원료인 잉곳 제조부터 모듈까지 태양광발전 체인 전체에서 가격이 올라 166mm 등 기존 주력 사이즈 모듈 가격이 급등해 대형 모듈과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182mm 사이즈의 가격 메리트가 확대됐고 앞으로도 대형화가 추진되며 2022년에는 1장당 600W 이상 패널의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