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들이 합성고무 공급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일본의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적용하기 위해 SBR(Styrene Butadiene Rubber) 가격을 kg당 21엔, NBR(Acrylonitrile Butadiene Rubber)은 8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16엔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월 일본산 나프타(Naphtha) 및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변동을 반영한 것이다. 일본은 일본산 나프타와 부타디엔 거래가격 변동을 적용해 3개월마다 합성고무 거래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7-9월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킬로리터당 5만3500엔으로 4-6월에 비해 5800엔 상승했고, 부타디엔도 대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타이어에 주로 투입되는 SBR은 kg당 290-319엔, 자동차부품에 사용되는 NBR은 400- 420엔, 나프타 가격에 연동하는 EPDM은 350-365엔으로 인상했다.
SBR은 공급이 안정되면서 수급이 밸런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NBR은 자동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타이트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EPDM은 SK지오센트릭이 울산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고 불가항력까지 겹쳐 수급 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더군다나 2021년 10-12월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6만엔대 전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2022년 2-4월 공급가격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