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폴리실리콘(Polysilicone) 강세를 타고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OCI는 2021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9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7억원 급증했고 1-3분기 영업이익은 407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78억원으로 전체의 76%에 달했고 1-3분기로도 3044억원으로 74.6%를 차지햇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락했던 2019년 영업이익이 2486억원이었고 2020년에는 마이너스 749억원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폴리실리콘은 kg당 15달러가 손익분기점이며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2019-2020년 상반기 사이 6달러대에 머물렀으나 2020년 하반기부터 태양광 발전 수요가 급증하며 다시 상승하고 있다.
2021년에는 1월 11달러에서 출발해 10월 36.7달러로 급등했고 11월에도 30달러대 초반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OCI의 4분기 영업실적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최근의 금속실리콘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나 4분기에도 소재 구매처 다변화와 기존 재고를 활용함으로써 호실적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2022년 태양광발전 설치량이 대폭 확대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꾸준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 말레이지아 공장을 3만5000톤으로 5000톤 증설함으로써 태양광용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폴리실리콘 원료인 금속실리콘은 중국이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대량 감산 및 가동중단 등이 잇따라 심각한 수급타이트 상태에 놓여 있다.
중국 FOB 수출가격은 알루미늄 2차 합금 첨가제용 메탈 그레이드인 533 기준으로 10월 톤당 9000달러로 연초에 비해 4.5배 폭등했고 실리콘, 태양광 패널에 사용하는 케미칼 그레이드 고품위제품 가격도 급등하며 9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갱신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