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폭락세를 다시 시작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전력난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공급 증가에 따라 폭락이 불가피했다.

ABS 시세는 12월1일 CFR China가 2075달러로 5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2105달러로 50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70달러 수준으로 대폭락한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오미크론 등장, 중국의 공급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중국 수요기업들이 수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SM(Styrene Monomer)이 11월 말 100달러 가까이 대폭락함에 따라 바이어들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전력난이 쉽게 해소되지 않으면서 산업생산이 위축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ABS 생산기업들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가전용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항만 혼잡으로 배송이 지연되면서 수입제품을 외면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무역상들은 2022년 1월 도착물량에 배해 CFR China 2100-2130달러를 제시했으나 바이어들은 2000달러 이하를 요구해 거래가 많지 않았다.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톤당 1만5500위안으로 50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2022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ABS는 폭락에도 불구하고 SM이 100달러 가까이 폭락하고 부타디엔(Butadiene)이 약세를 계속하면서 마진이 톤당 502달러로 11달러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