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플랜트 사업부문을 분할 매각한다.
SK에코플랜트는 12월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플랜트 사업부문을 분할 매각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분할 설립되는 신설법인명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며 앞으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링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현재 면허법인으로 설립한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과 합병하게 되며 분할합병 기일은 2022년 1월17일이다.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50.01%는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게 4500억원에 매각하며 49.99%는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다.
새로 출범할 SK에코엔지니어링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그린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SK그룹의 4대 핵심사업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PE에게 지분을 매각하지만 SK 그룹사들과 함께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는 플랜트 사업부문을 분할한 후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할 방침이다.
분할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확보가 이루어진 만큼 환경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5월 회사명 변경 이후 다수의 환경기업을 인수했고 11월에는 해상풍력 핵심 기자재 생산기업인 삼강엠앤티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볼트온(Bolt-on) 전략에 기반한 적극적인 M&A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