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전자 최윤호 사장을 내정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며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한 공을 감안해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및 경영 노하우 전수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하도록 했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과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담당 임원, 전사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삼성SDI 사장에 임명됐으며 앞으로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글로벌 사업 경험과 재무 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윤호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함으로써 삼성SDI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신임 사장은 12월13일 경기도 기흥 사업장에서 취임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진정한 1등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곳”이라며 “진정한 1등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어떠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하더라도 준비된 곳에는 성장의 기회가 열려있다”며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 난도가 계속 높아지는 배터리와 소재산업에서는 질적인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장기적인 기술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혁신 공법으로 초격차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최윤호 신임 사장은 진정한 1등 목표 달성을 위해 훌륭한 인재 확보와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소통과 협업이 끊이지 않고 이루어지는 조직문화 혁신을 주문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