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600달러에 턱걸이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줄어 급락했다.

부타디엔 시세는 12월17일 FOB Korea 톤당 600달러로 40달러를 비롯해 CFR SE Asia 580달러로 50달러, CFR China 630다러로 40달러, CFR Taiwan 63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CFR NE Asia 역시 63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과 함께 9월 중순부터 중국이 전력난에 대응해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자동차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고 자동차 타이어 수요 감소로 이어져 부타디엔 시장이 침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합성고무는 부타디엔 폭락에 따라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나 침체가 여전하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중국의 가동률이 70-8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타디엔 공급자들은 600-700달러 수준을 제시했으나 바이어들은 600달러 이하에 공급할 것을 요구하면서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고 있으나 공급자들이 손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도 타이어용 합성고무 생산이 저조함에 따라 수요가 줄어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중국 수요 부진이 계속되자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는 해상운임이 강세를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구매 감소가 표면화돼 600달러가 무너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