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보합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제유가 하락과 나프타(Naphtha) 상승이 엇갈리면서 변동이 없었으나 중국의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12월17일 FOB Korea 톤당 965달러를 비롯해 CFR SE Asia 900달러, CFR China 990달러, CFR Taiwan 995달러로 모두 보합세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2월1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3.52달러로 1.63달러 하락했으나 나프타는 C&F Japan 톤당 707달러로 4달러 상승함으로써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7400위안으로 25위안 상승했다.
그러나 Zhejiang Petrochemical이 12월15일 저우산(Zhousan) 소재 No.1 AN(Acrylonitrile) 26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감으로써 프로필렌 수요 감소로 이어져 중국 내수가격은 물론 아시아 현물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No.2 26만톤은 7월 말부터 정기보수했고 No.1은 12월10-15일 사이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12월17일로 연기했고 다시 12월15일부터 35-45일 동안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Indian Oil(IOC)이 2022년 2-3월 도착하는 한국산 폴리머 그레이드 프로필렌 2350톤 파셀 총 7050톤을 구매한 것도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IOC는 11월 말에도 마루베니(Marubeni)상사를 통해 일본산 2350톤 파셀 2기를 구매한 바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