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전기자동차(EV)용 각형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원통형과 파우치형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으며 각형까지 추가로 생산하면 전기자동차(EV)에 탑재되는 3가지 유형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원통형, 파우치형, 각형 등 3가지로 구분하며 브랜드마다 다른 형태를 탑재해 국내 배터리 3사도 특정 종류의 배터리만 양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과 파우치형만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각형과 원통형을 주력 공급하는 한편 SK온은 파우치형만 생산하고 있어 3개 유형을 모두 생산하는 곳은 없다.
그러나 폭스바겐 등(Volkswagen)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각형 배터리 채택 비중을 높이면서 LG에너지솔루션도 각형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고, SK온도 최근 각형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현재 폭스바겐에게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기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에서 폭스바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1년 초 파워데이 행사에서 2023년부터 통합형 셀 명칭의 각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2030년까지 사용비중을 8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