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4.67달러로 전일대비 0.95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42달러 급등해 82.6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2.22달러 폭등해 82.19달러를 형성했다.

1월1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1월7일 기준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7주 연속 감소했고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재고는 4억1330만배럴로 전주대비 455만배럴 급감했으며 1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265만배럴 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휘발유 재고는 2억4075만배럴로 796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2938만배럴로 254만배럴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6대 주요 통화 대기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00으로 전일대비 0.7% 하락하며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영향 약화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등 기존 계획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이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석유 수요는 예상보다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