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4.47달러로 전일대비 0.20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52달러 하락해 82.1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77달러 상승해 82.96달러를 형성했다.

1월13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1월12일 브렌트유 가격이 최근 2개월 사이 고점 수준으로 상승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해 1월13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1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7% 상승하며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생산자 물가지수 역시 9.7% 상승하며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3월 첫 금리 인상을 시사했으며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2022년 4회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완만할 수 있다는 전망과 북미지역 한파는 국제유가 하락세를 제한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가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수요가 예상보다 견고하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1월 월간보고서에서 2022년 1분기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