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8.44달러로 전일대비 0.93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53달러 급등해 86.9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21달러 하락해 86.37달러를 형성했다.

1월19일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 및 수요 증가 전망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라크 북부 Kirkuk산 원유를 터키 남부 Ceyhan으로 공급하는 일일 수송능력 160만배럴의 Kirkuk-Ceyhan 송유관이 폭발하며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Rystad Energy는 주요 산유국 생산 차질로 2022년 1월 석유 생산이 예상보다 100만배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Kirkuk-Ceyhan 송유관 폭발 사고가 공급 차질 우려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Kirkuk-Ceyhan 송유관은 사고 발생 후 가동이 정상화됐고 보안 관계자는 폭발 사고가 테러 때문이 아니라 송전탑 붕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1년과 2022년 석유 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 대비 20만배럴 상향 조정하며 석유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석유 재고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나 경제활동 정상화 등으로 수요는 증가하며 1분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도 하반기에는 잉여 생산능력이 26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Reuters) 사전 조사에 따르면, 1월14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9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