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022년 하락이 예측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1월20일 주최한 석유화학입문교육(Ⅰ) - 석유화학 산업과 시장특성의 이해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박사는 국제유가 이해 및 분석 발표를 통해 “국제유가는 2022년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 요인이 크다”고 강조했다.
주요 해외기관들은 2022년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달러에서 88달러 범위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1년에는 두바이유(Dubai)가 평균 69.41달러로 전년대비 64% 급등했음에도 브렌트유가 70.95달러를 형성하며 두바이유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68.11달러를 형성했다.
최근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확산 정도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상황과 글로벌 석유 수요 회복 속도가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석유 수요는 2020년 880만배럴 감소했으나 2021년 1-3분기 전년동기대비 570만배럴 폭증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제활동이 정상화됐고 가스 대체 수요가 더해지며 회복세가 지속됐으며 미국과 중국의 수요 증가량이 전체 증가량의 53.8%를 차지했다.
이달석 박사는 최근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의 생산능력 부족으로 생산량 저조가 발생한 것과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전략,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폭 등도 국제유가 변동 변수로 지적했다.
이달석 박사는 “글로벌 및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상업용 석유 재고 수준과 중동의 지정학적 정세를 비롯해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의 변동성에도 주의를 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