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주영민)가 아람코(Saudi Aramco)와 암모니아(Ammonia) 사업 협력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아람코와 저탄소 연료원으로서의 암모니아 활용 타당성 조사 및 장기공급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수소 체계를 이미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아람코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블루 암모니아 도입을 통한 글로벌 저탄소 연료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질소와 수소로 구성된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비료와 질산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수소에 비해 세계적으로 운송 인프라가 이미 갖추어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소는 운송을 위해 액화할 때 섭씨 영하 253도의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지만 암모니아는 영하 34도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국내 정유기업들은 암모니아 및 수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정밀화학도 아람코와 저탄소 암모니아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에쓰오일 역시 아람코와 블루수소 및 블루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과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된 협력에 나서고 있다.
GS에너지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대규모 블루 암모니아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0만톤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한화임팩트와 원익머트리얼즈는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수소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생산설비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