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국주정(대표 이한용)이 국내 최초 초고순도 에탄올(Ethanol) 플랜트 완공을 앞두고 있다.
풍국주정은 200억원을 투자해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에 초고순도 에탄올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2월 완공해 3월 시험운전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고순도 에탄올은 순도 99.99% 이상, 불순물 1000만분의 1 수준으로 전자·반도체 등 첨단소재 세정제로 사용되고 있다.
풍국주정은 초정밀 순도 유지를 위해 생산·출하 단계에 청정실과 자동출하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불순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플랜트는 대기 중 수분에 따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저장탱크에 질소를 충전하는 등 최고 청정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풍국주정의 에탄올 생산공정은 기존 상용공장 대비 기술 진보성으로 기술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동호 풍국주정 공장장은 “출시 후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수출을 기대한다”며 “주정기업에서 첨단제품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풍국주정과 대구환경공단은 1월24일 신규 에탄올 플랜트 핵심 동력인 증기 열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