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P&B화학(대표 박찬구‧김성채)이 여수 소재 No.2 페놀(Phenol)/아세톤(Acetone) 플랜트를 정기보수한다.
금호P&B화학 관계자는 “5월 정기보수를 진행하며 정확한 날짜와 기간은 현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 No.2 플랜트는 페놀 생산능력이 13만5000톤, 아세톤은 9만톤으로 파악된다.
페놀·아세톤은 BPA(Bisphenol-A)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1년 강세를 나타냈다. PC(Polycarbonate)와 에폭시수지(Epoxy Resin) 등 고기능성 플래스틱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페놀 가격은 2021년 4월 중순 톤당 1100달러로 강세를 이어갔고 2022년 2월에는 CFR China 15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PA 스프레드는 2021년 4월 말 기준 3675달러로 분석된다.
아세톤 가격은 코로나19(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손세정제에 쓰이는 IPA(Isopropyl Alcohol)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2년 2월 CFR FE Asia 82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P&B화학은 페놀·아세톤 호조에 힘입어 2021년 1-3분기 기준 매출액이 2조원에 달했고 당기순이익은 5882억원으로 공시됐다.
5월 진행될 정기보수는 일부 설비만 가동을 중지하고 생산은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P&B화학 관계자는 “보수기간 동안 줄어드는 생산량은 보수를 진행하기 전까지 재고 물량 조절로 대응해왔다”며 “판매량은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