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79억원에서 3236억원 감소 추산 … No. 1·2 크래커는 정상가동
폭발 사고가 일어난 여천NCC의 매출 감소분이 최대 32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월11일 여천NCC 여수 No.3 크래커에서 열교환기 점검을 하는 가운데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여천NCC의 2022년 매출 감소분을 1079억-3236억원으로 추산하면서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여천NCC의 No.3 크래커가 전체 생산능력 가운데 약 20.6%를 담당하고 있으며 매출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현재 No.3 크래커는 여수고용노동지청으로부터 작업중지 명령을 받은 상태로 생산중단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신용평가는 “1-3개월 가동중단 기간에 따라 약 1079억-3236억원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감소폭은 월평균 약 50-6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고와 무관한 No.1-2 크래커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No.3 크래커도 설비상 결함이 크지 않아 재가동 승인 이후에는 가까운 시일 안에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는 “최대 3개월의 생산중단을 가정할 때도 전체 이익창출력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실제 가동중단 기간 및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 보험금 수령 시기와 금액, 피해자 보상책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조사 결과로 여천NCC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수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능력 등을 가늠해볼 수 있다”며 “노동부 조사 결과와 영업·재무적 영향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여천NCC의 신용등급을 A+, 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