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대표 김병기)이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TK케미칼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6939억원으로 전년대비 61.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리사이클 사업 역량 집중 성과가 나타나 마이너스 208억원에서 플러스 64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2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4% 폭증하고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는 일반적으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비수기이지만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됐고 미국 수출량이 많은 브라질과 멕시코기업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미국 수출을 늘릴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화학 사업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K케미칼은 2021년 9월 LG화학이 2024년 본격 양산에 앞서 시장에 조기 진입하기 위해 TK케미칼과 체결한 바 있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 양산 및 사업협력 MOU(업무협약)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양사 합의 아래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리사이클 사업부문 강화 및 관련 소재 개발로 지속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우선, K-rPET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제조부문의 폴리머·모노머 연계 사업인 투명 PET병 리사이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투명 PET병 별도 분리배출이 단독주택까지 확대 시행되고 환경부의 식품용기 재활용 확대와 관련된 법이 개정되고 있어 리사이클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원료 수급과 제도 개선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투명 PET병 재활용 가치 향상을 목표로 PET병과 동일한 PET 소재로 만든 병마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