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지동섭)이 글로벌 배터리 1위에 도전한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2월20일 SK이노베이션 보도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제조하는 것은 모범답안 같지만 기술·조직력을 갖추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며 “2022년은 세계 1위라는 원대한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로 안전과 성능, 경제성을 모두 갖춘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2021년 말 배터리 누적 수주 1600GWh를 달성했으며 글로벌기업의 위상에 맞는 공급체제 확립과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운영을 위한 3대 계획도 설정하고 있다.
먼저 전세계 공장에서 동일한 품질의 배터리를 일관성 있게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및 제조 시스템을 갖추는 글로벌 원 팩토리(Global One Factory)를 구축한다.
둘째로 현지화(Localization)를 추진해 공장이 어느 나라에 있든 현지 인력으로 모든 과정이 완벽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균형(Global Balanced Capacity) 계획을 통해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투자를 실시함으로써 양질의 배터리를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최근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점점 높아지며 화재 리스크도 함께 늘어나며 안전성 확보가 배터리 경쟁력에서 가장 큰 차별성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SK온은 Z-폴딩 기술과 뛰어난 품질 관리체계로 아직 자동차에서 단 1건의 안전성 관련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화재가 번지지 않게 하는 기술도 자체 개발해 2022년 상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