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12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8달러 수준으로 대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 폭등의 후유증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에틸렌 시세는 2월25일 FOB Korea 톤당 1195달러로 17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205달러로 5달러 올랐다. CFR NE Asia 역시 123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2월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7.93달러로 전주에 비해 4.39달러 대폭등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932달러로 84달러 대폭등했으나 PE(Polyethylene)를 중심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구매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SM(Styrene Monomer), MEG(Monoethylene Glycol)도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에틸렌 구매를 적극 확대할 수준은 아니어서 에틸렌 마진 악화로 이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의 스팀 크래커 가동중단이 잇따르고 있으나 상승세가 미미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더라도 폭등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여천NCC는 폭발사고의 후유증으로 여수 소재 No.3 에틸렌 47만톤 크래커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2월23일 전력 공급 이상으로 No.1 크래커 가동도 중단했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90만톤, 프로필렌(Propylene)은 45만톤이다.
타이완의 CPC도 기술적 문제로 카오슝(Kaohsiung) 소재 에틸렌 38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 가동을 중단했고, 일본 도소(Tosoh)는 욧카이치(Yokkaichi) 소재 스팀 크래커를 3월 초부터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52만7000톤, 프로필렌은 31만5000톤이다.
중국 SP Olefins이 장쑤성(Jiangsu) 소재 에틸렌 78만톤, 프로필렌 18만토 크래커를 재가동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5-6월에 걸쳐 여수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6만5000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