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김동관‧김은수)이 한화 영업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52조8361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3년 연속 50조원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조9279억원으로 89.0%, 당기순이익은 2조1621억원으로 205.6% 급증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가 고르게 호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 매출이 5조3640억원으로 61.3%, 영업이익은 1조468억원으로 174.6% 급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하고 당기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PVC(Polyvinyl Chloride), 가성소다(Caustic Soda) 등 주요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고 국제유가 약세로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반면,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큐셀 부문은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해상운임까지 폭등하며 매출이 3조5685억원으로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2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케미칼 부문 호조로 전체 매출은 10조7252억원으로 16.6%, 영업이익은 7383억원으로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등 자회사가 모두 고른 영업실적을 거두며 영업이익이 57% 가량 증가하는 등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한화생명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500% 가까이 폭증했다.
한화 관계자는 “2022년에도 비금융 계열사의 양호한 영업실적과 금융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우주항공, 수소 등 신규사업 육성과 민수 및 해외사업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