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S(Polystyrene)는 공급과잉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2월25일 주최한 폴리머 교육(Ⅰ) - 범용 폴리머의 이해 및 활용 교육에서 HDC현대EP 박찬문 팀장은 “국내 PS는 수요보다 생산량이 많다”며 “범용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운스트림, 고기능제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PS 생산능력은 1480만톤을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실제 생산량은 1200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요량은 1150만톤이고 중국의 수요가 389만톤으로 최대 소비국으로 파악된다.
GPPS(General Purpose PS)와 HIPS(High Impact PS) 수요는 포장제품이 38%, 소비자제품이 31%, 전자제품이 31%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PS 생산은 2012년부터 2022년 1월까지 약 60만톤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수요 역시 20만톤을 유지해 10년 가까이 공급과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PS 생산기업들은 수출에 주력하며 공급과잉을 해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LG전자, 삼성전자가 호조를 누리면서 전자제품과 포장 수요가 늘어나며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미·유럽지역 PS 플랜트들이 최초 가동으로부터 50-60년이 지나는 등 노후화가 심각하고 일부에서는 폐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신증설 계획이 신규 건설 1곳, 증설 1곳에 그쳐 국내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기회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박찬문 팀장은 “공급 과잉은 구조적인 문제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다운스트림 확보와 고기능제품 확보를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