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폐플래스틱 재활용 플랜트 건설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엔시나(Encina Development Group)가 발주한 폐플래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노섬버랜드(Northumberland)에 45만톤의 폐플래스틱을 CR(Chemical Recycle)해 의약품·합성수지·포장재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기타 석유화학제품 15만여톤으로 변환하는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 용역을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내역을 발주처와 공유하는 OBCE(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수행함에 따라 추후 발주될 본 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시나는 폐플래스틱 재활용 핵심기술을 보유했으며 미국, 남미, 동남아에서 폐플래스틱 처리 관련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다수 준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 연계 수주와 추가 프로젝트 수주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면밀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수행계획 수립에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