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국제유가 폭등에도 잠잠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18달러를 넘어서는 등 폭등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상승동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3월4일 FOB Korea 톤당 119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CFR SE Asia는 1255달러로 50달러 급등했다. CFR NE Asia는 1255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3월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8..11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20.18달러 대폭등하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1058달러로 126달러 폭등하고 FOB Singapore은 1133달러로 무려 201달러 대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수요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PE(Polyethylene)를 중심으로 MEG(Monoethylene Glycol), SM(Styrene Monomer) 생산기업들이 수익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낮추면서 에틸렌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LLDPE(Linear Low-Density PE), HDPE(High-Density PE)는 CFR FE Asia 1200달러대에 머무르면서 원료 코스트가 역전하는 사태로 발전해 에틸렌 수요 위축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쇼와덴코(Showa Denko)가 3월2일부터 오이타(Oita) 소재 에틸렌 69만5000톤, 프로필렌(Propylene) 38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타이완의 CPC도 전력 공급 중단으로 3월3일 카오슝(Kaohsiung) 소재 No.3 에틸렌 72만톤, 프로필렌 37만톤 크래커의 가동을 중단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