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현물가격이 1300달러를 넘어서면서 구매가 줄어든 가운데 국제유가가 폭락함으로써 혼란이 심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3월18일 FOB Korea 톤당 1245달러로 60달러 급락했으나 CFR SE Asia는 1340달러로 70달러 급등했다. 특히, CFR China는 1195달러로 80달러 폭락했으나 CFR Taiwan은 1285달러로 60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3월1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7.93달러로 4.74달러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 가격이 C&F Japan 톤당 966달러로 79달러, FOB Singapore 951달러로 103달러 폭락함으로써 한국, 중국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동남아시아는 쉘(Shell)이 싱가폴 Pulau Bukom 소재 에틸렌(Ethylene) 115만톤,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효성비나케미칼(Hyosung Vina Chemical)도 베트남 Cai Mep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1300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은 사이노펙(Sinopec)이 나프타 초강세를 이유로 자회사들의 가동률을 80% 안팎으로 낮추었으나 폭락을 면치 못한 반면, 타이완은 CPC가 2월 마지막 주에 예기치 않게 정기보수에 들어갔던 카오슝(Kaohsiung) 소재 에틸렌 38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재가동했고,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도 마진 악화를 이유로 가동률을 맞추었던 마일랴오(Mailiao) 소재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36만톤 크래커를 풀가동으로 전환했으나 급등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