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동북아시아만 하락에 폭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으나 동북아시아는 구매수요 부진으로 하락과 폭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HDPE 시세는 3월23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가 톤당 1145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275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 Asia는 1395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11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SEA는 1335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SA는 1485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특히, 필름(Film) 그레이드는 FEA가 1230달러로 5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142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SA는 1515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얀(Yarn)도 FEA가 1245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SEA는 136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SA는 1425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3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21.60달러로 10달러 이상 폭등하고 나프타(Naphtha) 현물가격도 C&F Japan 톤당 1006달러로 반등했으나 에틸렌(Ethylene) 현물가격이 3월22일 CFR NE Asia 1350달러, CFR SE Asia도 1350달러로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는 중국의 구매가 줄어들면서 하락이 불가피했으나 동남아와 인디아는 국제유가 폭등에 따라 구매를 서둘러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필름 그레이드는 사우디기업들이 4월 중국에 공급물량에 대해 CFR 1260달러를, 중동기업들은 CFR 1200달러를 요구함으로써 폭락을 유발했다. 그러나 중동기업들은 베트남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CFR 1420달러를, 사우디기업들은 3월 말/4월 초 인디아에 공급하는 필름 그레이드에 대해 CFR 1560달러를 요구하는 등 강공을 이어갔다.
동북아시아는 중국 CNOOC & Shell Petrochemicals(CSPC)이 광둥성(Guangdong) 소재 HDPE 4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하락세를 막지 못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Daqing Petrochemical을 비롯해 Lanzhou Petrochemical, Yanshan Petrochemical, Yangtze Petrochemical이 톤당 9550-9800위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