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가 상승세를 다시 시작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폭등한 가운데 원료가격 상승이 겹쳐 13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PVC 시세는 3월23일 CFR China가 1375달러로 3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는 143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반면, CFR S Asia는 1600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타이완 메이저가 4월 중국에 공급하는 서스펜션 그레이드에 대해 CFR 1390달러를, 베트남 공급물량은 CFR 1460달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인디아에 공급물량은 타이완이 CFR 1640달러를, 한국기업들은 CFR 165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기업들은 CFR 1500-1550달러를 제시했다.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의 PVC 선물가격 또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동북아시아는 LG화학이 대산 소재 PVC 24만톤 플랜트를 3월16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감으로써 급등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유가는 3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21.60달러로 폭등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 현물가격이 3월22일 CFR NE Asia 1350달러, CFR SE Asia는 1350달러로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원료 EDC(Ethylene Dichloride)는 CFR China 톤당 725달러로 65달러, CFR SE Asia도 740달러로 50달러 폭락한 반면,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CFR China 1290달러로 5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는 129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내수가격은 동부지역이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 톤당 9050-9150위안, 에틸렌 베이스는 9450-9500위안을 형성했고, 남부지역은 에틸렌 베이스가 9500-9600위안을 나타냈다.
한편, 브라질의 Unipar Carbocloro는 PVC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Santo André 플랜트 30만톤, 아르헨티나 Baha Blanca 플랜트 24만톤을 가동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