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사상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투자를 위해 1500억원의 ESG 채권 발행을 추진했으며 4월6일까지 실시한 수요 예측 결과 8000억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보다 2배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만기 3년물 2000억원은 개별민평금리보다 0.03%포인트 낮은 이자율로, 만기 5년물 1000억원은 개별민평금리로 발행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조달 자금을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와의 양극재 합작법인 Zhejiang Posco-Huayou New Energy와 전구체 합작법인 Zhejiang Huayou-Posco New Energy의 증설 투자와 포항 양극재 공장 건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하며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신용평가의 ESG 금융 인증 평가를 통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친환경성과 자금관리 투명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GB1을 획득했다.
아울러 환경성적표지 및 순환자원품질표지 인증 획득, 재생에너지 사용 등 탄소배출 감소 노력과 함께 책임광물 관리 강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 ESG 활동 전반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은 “녹색채권 발행은 포스코케미칼의 미래 성장성과 배터리 소재의 친환경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