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포스코가 산업용 가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포스코는 4월27일 포항제철소 산소 공장에서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현재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각각 4만9000톤, 3만6000톤의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보유하고 있으나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저장능력을 2023년 하반기까지 각각 6만톤, 4만6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소와 질소는 철강 외에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필수 산업용 가스로, 포스코는 철광석과 석탄의 연소 등에 필요한 산소·질소를 자체 생산해 사용하고 일부 잔여물량은 저장 후 외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최근 국내 산업계에서 산소·질소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저장탱크를 증설하고 본격적으로 산업용 가스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저장탱크 증설 후 2024년부터 국내 산소·질소 수요의 약 10% 수준인 45만톤을 유통기업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하루 공급량이 약 1200톤으로 탱크로리 운반차 60여대 분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보유한 국내 최대 산소·질소 생산 및 저장설비를 기반으로 산업용 가스의 공급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