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나일론(Nylon) 66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사이노켐(Sinochem)은 닝샤 후이족 자치구에서 나일론66과 원료용 HMD(Hexamethylenediamine) 플랜트를 완공했으며 6월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과 의류용으로 투입되는 나일론66은 미국 대한파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사이노켐은 자회사 Sinochem International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웨이(Zhongwei) 순환경제 산업원에 10억위안(약 2000억원)을 투자해 나일론66 및 HMD 플랜트를 건설했다.
생산능력은 나일론66 4만톤에 HMD 2만5000톤으로 풀가동하면 매출액 9억위안, 순이익률 1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MD는 생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친환경성을 높인 독자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노켐에 따르면, 중국은 나일론 66 수요가 2021년 약 62만톤이었으며 부품 경량화가 요구되는 전기자동차(EV)나 연료자동차 보급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노켐은 나일론66 뿐만 아니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에폭시수지(Epoxy Resin), 수지첨가제 생산도 확대하고 있으며 종웨이 순환경제 산업원에서는 배터리 소재, 파인케미칼 생산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