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12.04달러로 전일대비 2.93달러 폭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2.62달러 폭등해 112.2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4.27달러 폭락해 105.52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약세로 하방압력을 받았으나 미국 달러화 약세를 타고 상승 마감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5월19일 102.72로 전일대비 1%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중국 상하이(Shanghai) 봉쇄 완화 기대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5월13일 기준 상업 원유 재고가 4억2082만배럴로 전주대비 339만4000배럴 감소해 5년 동기 평균 대비 14%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정제가동률이 91.8%로 상승했으나 휘발유(Gasoline)와 중간유분 재고는 5년 동기 평균 대비 약 8%, 22% 하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latts에 따르면, 북서유럽은 ARA 허브의 경유 재고가 5월19일 기준 155만톤으로 전주대비 약 2% 감소하는 등 주요 지역의 재고가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안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일부업종 영업과 대중교통 노선 운영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베이징(Beijing)과 톈진(Tianjin) 등 다른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