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금속리튬음극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소일렉트(Soelect)와 합작해 2025년까지 미국에 금속리튬음극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트 LiB(리튬이온전지) 소재 분야에 약 2억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초 GM(제너럴모터스)과 함께 소일렉트에게 1100만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최근 소일렉트와 2025년까지 GWh급의 금속리튬음극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튬금속전지는 음극활물질에 기존의 흑연 대신 리튬금속을 사용한 것으로 에너지밀도가 높고 전기자동차(EV) 주행거리 연장에 기여할 수 있어 LiB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배터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석유화학 중심 사업구조에서 전환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양극재용 알루미늄박과 음극재용 동박, 분리막용 폴리올레핀(Polyolefin), 전해액용 유기용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2330억원을 투자해 전해액 원료 고순도 EC(Ethylene Carbonate), DMC(Dimethyl Carbonate)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분리막은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기존의 4000톤에서 1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는 2022년 1월 바나듐이온전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스탠다드 에너지 출자를 결정했다. (K)